저는 운동을 축구 빼고는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남들 한번쯤은 다 다녀봤을 헬스장도 가본 적이 없었죠. 그러다 어떤 계기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집에서 혼자 푸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잘 못했었죠. 10개도 겨우 하다가 매일 매일 하루도 빼먹지 않고 꾸준히
10개, 20개 갯수를 늘려나가다보니 어느새 제 몸도 변해있는 겁니다. 멋있게요(?)
ㅇ ㅏ ! 운동의 맛이 이거구나. 그래도 그 때 까지는 헬스장(흔히 쇠질이라고들 하시죠)에서 운동한다는 생각은 못한채
몇개월 동안 계속 혼자 홈트를 하다가 근무지를 다른 곳으로 바꾸게 되었는데요. 오.............. 직원 헬스장이 있는 겁니다.
새벽에 혼자 나와 기구를 이것저것 만져보고 런닝머신도 처음 뛰어봤습니다. 이야... 살이 빠져요, 근육도 생겨요,잘 생겨져요
혼자 일찍 출근해서 편하게 운동하고 뛰고 샤워하고 나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하루하루 활기도 생기는 것 같았고요
근데 거기서 멈췄어야 했습니다. 이미 제 무릎은 상할대로 상한 채 저의 육중한 신체를 견뎌내고 있었던 것이죠.....
이렇게 글을 써내려가며 예전을 회상하니 정말 무릎에게 못할 짓을 한 것 같네요 ㅠㅠ
눈물 흘리러가야되서 이번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ㅠㅠ
주절주절
무릎 연골 외측 반월상 파열 및 이식술 - 세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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