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 - 52헤르츠 고래

52 헤르츠 고래는 북태평양 일대에 고래로 추정되는 생명체입니다.
 
북미 연안에 가끔 출몰하며 보통 고래가 의사소통을 위해 내는 음파보다 더 높은 주파수인 52Hz 내외의 음파를
 
사용하여 명명된 52 헤르츠 고래.
 
사실 고래라고 확정 지을 수 있는 증거도 없다고 하네요.. 다만 그나마 비슷한 주파수의 음파를 내는 고래 종류가 있어
 
고래라고 추정하는 것이랍니다. 만약 진짜 고래라고 해도 문제인 게.. 보통 고래들은 12Hz 에서 25Hz의 주파수로 소통을
 
하며 그나마 대왕고래가 좀 더 높은 30Hz의 주파수로 소통을 하는데.. 
 
52 헤르츠 고래는 너무 주파수가 높아 다른 보통 고래들과는 소통이 불가하다는 것이죠..
 
최초 발견은 1980년대 후반이며 2014년도 이후에도 같은 지역에서 52 헤르츠의 소리가 매년 계속적으로 감지되고 있죠.. 
 
또한 2014년도에 52 헤르츠 고래를 찾기 위한  크라우드펀딩이 만들어졌으며 우리가 잘 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거액의 투자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일각에서는 52 헤르츠 고래는 청각적으로 장애가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고도 해요.. 
 
만약 52 헤르츠 고래가 정말 고래라면 너무 슬플 것 같네요. 친구들과 소통이 아예 불가하니..
 
https://www.youtube.com/watch?v=WhRETMhvt2c

한번 들어보시죠 뭔가 서글픕니다. 영상 뒤에 나오는 지도는 이 녀석의 출몰 지역을 표시해놓은 것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5년에 발매한 앨범 화양연화 pt.2에 수록되어 있는 곡 중 하나인 Whalien 52 은
 
이 고래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가사도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외로움과 소외감을 나타내는 내용이어서
 
제목과 아주 찰떡입니다.